일주일 전 비오비 1단계 교육을 마쳤습니다.
두달간 이어졌던 교육은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한계치를 경험하는 시간이었는데요.
교육 내용이 사실 어렵다기 보다는 컨설팅 트랙에서 같이 진행하는 가상기업 프로젝트와 과제를 병행하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하루에 세네시간을 자고 중간중간 점심 저녁 시간에 잠을 자는 스케줄이 이어졌습니다.
마시지도 않던 커피를 마시곤 어지럼증도 겪었습니다.
하지만 정말 문제였던 건 졸음을 참아내는 일이었어요.
아침 수업 같은 경우에는 다시 잠들어버리기 일쑤였거든요.
실습이 들어가지 않은 수업이며 잠을 참기가 어려웠습니다.
사람도 못 만나고 햇빛도 제대로 못 보니깐 멘탈에 무리가 가더군요.
그래서 한 2일 동안 무기력증을 겪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어째거나 저째거나 가상 기업도 이러쿵저러쿵 마무리가 되었고 3박 4일 동안 강릉 여행도 다녀오고 오랜 시간 못봤던 친구와 만나서 이야기도 나눴습니다.
또 프로젝트 기간 동안은 일하는 시간이 정해져있다보니 부족한 잠도 채울 수 있었습니다.
사실 프로젝트는 정신적 스트레스가 더 많다고 하는데 벌써부터 저희 프로젝트 주제에 대해서 현실성 부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터라 머리가 아프네요. 그래도 어떻게 해낼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긴 합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기술적인 부분을 하고 싶다는 마음도 있었는데 어떤 식으로 진행될지 모르겠네요.
일기도 주기적으로 쓸려고 했는데 실패했네요!
하루하루가 너무 바쁜 날들이었습니다.
끝나고 나니깐 시원섭섭한 마음이 들었던 거 보면 재밌긴 했었나봐요.
그럼 종종 플젝 푸념 늘어놓으러 와야겠네요. 안녕.
'BoB' 카테고리의 다른 글
BoB 프로젝트를 마치며 (0) | 2021.12.17 |
---|---|
자바 오픈소스 시큐어코딩 진단 도구 (0) | 2021.12.05 |
보안컨설팅 웹 CTF를 치르고 (2) | 2021.08.21 |
BoB 10기 지원 꿀팁 및 면접 후기 (11) | 2021.06.24 |
BoB 10기 보안컨설팅 트랙 합격! (0) | 2021.06.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