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나의 이야기/남기고 싶은 책들5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을 읽고 우리는 무엇을 놓치며 살아가고 있는가 2020년 9월 16일, 여느 때와 다름없는 수요일 날이었다. 내가 싫어하는 '일반물리학2' 를 재수강하고 있었다. 그 수업을 아침에 들으면서(사실 거의 듣지 않았다.) 요새 사람들이 말하는 '현타'가 왔었다. 난 생각했다. 내가 오늘 피곤함을 느낀 건 어제 늦게 잠에 들어서 때문일까, 아님 듣기 싫은 과목을 들어야한다는 생각 때문일까, 과제가 많아서 일까, 밖에 비가 와서 일까, 여러 가지 사항들을 조합해본 결과 몇 개월 동안 쉼없이 달렸던 스스로가 지쳤기 때문이라는 결론을 냈다. 물론 몸이 쉬었던 날은 분명히 있었지만 '마음의 쉼'은 없었다. 노는 날에도 다음 커리큘럼에 대해 생각하고 늘 조급함이 마음 속에 자리잡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걸 알았지만서도 난 오늘의 .. 2020. 9. 16. 이전 1 2 다음 728x90